공지사항 게시판 - [성명]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은 명백한 폭력이다 – 이준석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
[성명]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은 명백한 폭력이다 – 이준석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
작성자 | CWYWCA | 작성일 | 2025.05.29 | 조회수 | 90 | |||
2025년 5월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제3차 방송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에 대한 성적 모욕과 혐오 표현을 공영방송 생중계를 통해 전 국민에게 강제적으로 노출시켰다. 이는 과거 혐오 발언을 반복 인용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향한 폭력을 재생산하고 정당화한 명백한 2차 가해, 언어적 폭력이자 사회적 범죄이다. 공적 토론의 장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와 상식, 인간에 대한 존엄을 무너뜨린 행위다.
우리는 폭력이 일상에서 정치로, 언어에서 제도로 번져가는 것을 수없이 목격해 왔다. 정치인이 혐오를 도구로 삼는 순간, 사회는 약자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구조화되며, 이는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위협이 된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해온 그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우리는 이 발언이 여성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 대한 폭력이며 용납 할 수 없는 정치적 일탈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한국YWCA는 이준석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단순한 후보직 사퇴를 넘어 정치권에서의 완전한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정당은 이 사안을 절대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 각 정당의 여성위원회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즉각적인 입장 표명과 함께 정치권 전반의 성평등 의식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 특히 개혁신당은 소속 정치인의 혐오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마땅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유권자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혐오에 침묵하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 우리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혐오 없는 정치,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즉각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YWCA연합회 2025년 5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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